▲ 쓰레기 수거차량이 지난 11월 시아누크 주에 신설된 쓰레기 매립장으로 폐기물을 운반하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오는 2022년 일부 주에 쓰레기 매립장을 개장하기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과 협업에 나섰다. 이 중 가장 먼저 개장한 것은 지난 11월에 개장된 시아누크 주 쓰레기 매립장이다.
넷 피억뜨라 환경부 대변인은 시아누크 주에 캄보디아 최초로 현대적 기술이 도입된 쓰레기 매립장이 개장되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22년에는 까엡, 깜뽕츠낭, 뿌삿, 바탐방, 깜뽓 등에 이러한 현대적 기술이 도입된 쓰레기 매립장이 최소 6개 이상 추가로 개장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아누크 주에 이어 시엠립과 반테이민쩌이에 추가적인 쓰레기 매립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장된 쓰레기 매립장들은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의 관리기준에 따라 5년간 이용되게 된다. 각 매립장에는 5헥타르의 부지 내에 4개의 구덩이가 있다. 21미터 높이의 구덩이에는 총 100만 톤 가량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다.
혹 소판나로 시아누크 주 쓰레기 매립장 책임자는 개장 첫날인 11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25일간 10,574톤의 쓰레기가 매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아누크빌뿐만 아니라 쁘레이놉 지역의 쓰레기들도 수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억뜨라 환경부 대변인은 캄보디아에서는 하루에 1만 톤 이상의 쓰레기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중 시아누크 주에서만 하루에 350~400톤 이상의 쓰레기가 발생한다. 시아누크 주의 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10~15%씩 증가하고 있다.
그는 "폐기물이 종류별로 분류되면 거기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가 크다. 따라서 환경부는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문다슬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