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1일 6,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춘분 일출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앙코르와트를 찾았다. 이날 많은 방문객과 사진 애호가들이 사원 꼭대기 바로 위로 떠오르는 희귀한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압사라당국(ANA)의 롱 꼬썰 대변인은 이날은 자연 현상과 정확하게 상호 작용하는 사원을 건설한 고대 크메르 건축가들의 놀라운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날로, 1년에 두 번씩 열리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올해 태양은 하늘이 약간 흐린 상태에서 오전 6시 30분 경 떠올랐지만,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은 사원 중앙 뒤에서 타오르는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다. 다음 추분 일출은 9월 22일에 열린다. 관광부 보고서에 따르면 시엠립 지방은 3월 둘째 주말에 27,543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 주에 기록된 18,609명보다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