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놈펜 프싸덤트까오 건강센터에서 예방접종을 받는 노년 여성
오미크론 감염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크메르 새해가 4월로 다가옴에 따라 보건부와 지방 당국은 예방 차원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기저 질환자, 임산부에 대한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혹낌쩽 보건부 대변인은 3월27일 부처를 비롯한 예방접종위원회가 예방접종을 강화하기 위해 지방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4월 크메르 새해는 가족 상봉의 시기이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대개 고향으로 돌아감에 따라 가족 중 60세 이상 고령자, 기저 질환자, 임산부 등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1차 접종만 했다면 이들 귀성객들로부터 바이러스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특히 노인들은 건강이 취약하고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자의 대부분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시기적절한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경우이다. 더불어 캄보디아가 높은 예방접종률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외딴 지역에 살거나, 또는 질병이 있거나 임산부이기 때문에 백신이 건강에 미칠 영향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노인의 경우에는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완전히 예방접종을 했다고 믿고 있기도 하다.
뿌레아위히어주 보건청 꽁로 국장은 다가오는 크메르 새해를 맞아 60세 이상 노인과 기타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통해 예방접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방문 예방접종은 가족 상봉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는 자녀나 손주들에 노출돼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큰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3월28일부터 실시한다. 이를 위해 당국은 촌장 및 면장과 협력하여 가정방문에 동행한다. 깜뽕츠낭주 보건청 뿌락원 국장도 당국이 감염에 취약한 여성, 특히 임산부와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노약자 및 임산부의 경우 집으로 직접 연락하고, 안전한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 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사항을 상담한다. 또한 부스터샷 미접종자는 집에서 접종할 예정이다. 현재 깜뽕츠낭주의 경우에 부스터샷 접종률은 50%이다. 그래서 뿌락원 국장은 “크메르 새해가 되기 전에 노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꺼꽁주 보건청은 관내 900명 이상의 감염 취약층이 1차 접종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가능한 한 노인들은 꼭 접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씨엠립주 띠어 쎄이하 주지사는 크메르 새해 연휴 동안 내국인 관광객들로 붐빌 것을 예상하기 때문에 6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내 대부분의 노인들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하지만 아직 부스터샷을 받지 못한 이들이 많아서 의료 종사자들과 협력해서 방문 접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종의 유행에 맞서서 캄보디아는 현재까지 1천만 명을 목표로 거의 6백만 명에게 부스터 접종 또는 3차 접종을 실시했다. 4차 접종도 지난 1월에 시작해서 현재까지 1,125,846명이 접종했다. 3월23일 기준으로 12~17세 중 부스터샷 접종자수는 1,161,476명이다. 2월부터 시작된 6-12세 1,897,382명 중 부스터샷 접종자수는 820,298명이다.
녬썸은 라타나끼리 주지사에 따르면 관내 부스터샷 접종자수가 3월27일 기준으로 목표치인 150,000명에 대해서 60,500명에 그침에 따라 “부스터샷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군 및 마을 단위로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전했다. 녬썸은 주지사는 “오마이크론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추가 접종률 100% 달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3월26일 기준으로 캄보디아는 인구 1,600만 명(2019년 인구조사 기준) 중 14,808,793명 또는 92.55%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LYS번역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