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류 산업 노동자에 대한 포괄적 ‘사회 보장 제도’의 강화를 위한 사회적 이니셔티브가 출범되었다. INSPIRE라는 명칭으로 해당 발안은 옥스팜 캄보디아와 라우데스 재단이 캄보디아 비영리단체 및 노동조합 등과 공동 시행한다. 중앙노동인권동맹센터(CERNAL), 캄보디아노동조합(CLC), 캄보디아노동조합연맹(CATU), 캄보디아의류노동자민주연합(CCAWDU)가 참여했다.
INSPIRE는 캄보디아 정부를 지원해 의류 공장 노동자들의 처우 보장, 양질의 사회 복지 제공, 사회적 보호 제도 마련 등을 목적으로 2025년까지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류 공장 노동자들, 특히 계약직 혹은 빈곤층 노동자들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국가사회보장기금(NSSF)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등 기존의 운영되고 있는 정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INSPIRE는 국가사회보장기금(NSSF)의 접근 제한을 낮춤으로써 취약 계층의 문제를 일정 부분을 해소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통계에 따르면 23,000명의 개인과 735,000명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혜택을 누리고, 1백만 명 이상에게 사회 보장 제도에 대한 인식과 민감성을 높일 것으로 나타났다. 소포안 피은 옥스팜 캄보디아 지부장은 “정부를 도와 산업 종사자들의 사회적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글로벌 쇼크, 팬더믹 등으로 인한 리스크 부담을 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우데스 재단의 노동권리프로그램 책임자 질 터커는 사회보장제도는 노동자의 필요에 따라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되며, 해당 이니셔티브를 시행함으로써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하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SSF는 지난 2020년 약 80,000명의 여성 의류 공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출산 수당을 지급하였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형편이 어려워진 이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KYR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