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말 이후 최악의 물가상승률에 대처하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기로 초강수 조치를 내렸다.
연준은 현지 시각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몇 주간의 예상 끝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현재 1.5%~1.7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기 직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준이 0.75%포인트, 3단계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의장은 "분명히 오늘의 75bp는 이례적인 증가이며 그러한 움직임이 여러 번 반복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7월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50~75bp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1991년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1981년 12월 이후로 볼 수 없는 속도로 인상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향후 금리를 대폭 인상하기 위한 로드맵을 설정하였다.
연준은 또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을 3.4%로 전망하면서 금리 인상이 계속 이뤄질 것임을 예상하였다.
위원회는 2023년에 금리가 3월 추정치보다 1% 포인트 높은 3.8%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연준은 이와 함께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에 내놓은 2.8%보다 1.1%포인트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2017년 이후 연준의 금리 조정 로드맵(베이시스 포인트)
FOMC는 인플레이션이 2023년에 급격히 하락하여 핵심 CPI가 2.6%와 2.7%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본 위원회의 정책 전망은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데, 이는 일련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고 기준 금리가 2007년 후반 이후 최고인 약 3.8%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FOMC의 새로운 발표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회복되고 노동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기를 바란다"라는 친숙한 문구가 포함되지 않았고, 연준이 목표에 "밀접하게 전념하고 있다"라고만 언급했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물가는 여전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긴축정책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정체된 인플레이션으로 알려진 현상이다.
몇 주 동안 정책 입안자들은 0.5%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최근 CNBC 및 기타 언론 매체는 연준을 변화시킬 많은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전에는 연준이 75bp 인상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놀라운 신호로 인해 연준은 금리 인상 로드맵에서 보다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번역 정리: 라이프 플라자 인턴 기자 정은(Kim Anh) – 호치민 시 사범 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