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센 총리가 지난 20일 베트남과의 무역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새로운 국경검문소를 개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리는 이날 꼬트머에서 열린 폴폿정권 타도 45주년 행사에서 "새로운 국경검문소 설치에는 기반 확충과 많은 절차들이 수반된다. 향후 적절한 시기에 검문소를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경검문소 신설로 인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간의 무역활동이 증가하고 양국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올해 1~5월 대베트남 수출량은 작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107만 9000달러이며, 이는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또한 대베트남 수입량은 작년동기 대비 34% 상승한 171만 달러를 기록했다.
림헝 캄보디아 상공회의소 부소장은 "국경 및 경제특구 개방은 양국의 무역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캄보디아는 대부분 농산물을 생산하는데다 가공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변국으로부터의 수출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