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보건부와 프놈펜 시는 지난 6월 24일 프놈펜 북서쪽 외곽의 8헥타르 부지에 건설 중인 캄보디아 최초의 최첨단 코로나19 치료센터가 현재 30% 완공됐다고 밝혔다. 프렉 프노(Prek Pnov) 지역에 건설 중인 Techo Santepheap 코로나19 치료 센터는 11,0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9개의 건물이 세워질 예정이다.
치료센터의 9개의 건물 중 7개의 건물은 치료병동이며 1개는 행정용, 1개는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된다. 욕 삼밧 보건부 장관은 건설사에게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하며 내년 2월까지 적어도 5개의 건물이 완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의 건물은 행정 건물, 직원숙소, 2개의 병동과 응급 병동이다. 그는 “모든 건물은 2023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 치료센터는 캄보디아 최초의 치료센터로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훈센총리는 지난 해 말 수천 명의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장비를 갖춘 의료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오 반딘 보건부 차관은 “훈센 총리의 이러한 지시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미래에 다른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고 캄보디아의 의료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환자를 수용하고, 전염병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