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7시 쯔바엄뻐으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옥 두 채가 전소됐다. 넷 반타 소방구조경찰국장은 “소방차 다섯 대와 빠르게 출동한 대원들은 약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나 마을 집입로가 좁고, 목조 주택이어서 화재로 인한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화재를 목격한 주민들은 콘크리트 기둥에 매달려 있던 전선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1년 전에 가스통이 폭발한 사고도 있었다며,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 사건 발생 시 진압이 어려워 피해가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화재로 집이 전소된 통 소팔(53)은 “빠르게 옮겨 붙는 불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다른 화재 피해자인 스레이맘(36)은 “집이 불에 타 어디에 머물러야할지 막막하다”며 여섯 명의 아이와 하루아침에 노숙자 신세가 되었다고 막막한 심경을 내비췄다.
한편, 쯔바엄뻐으 지역 테스 로타낙 경찰은 앞으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원인을 좀 더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