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종(BA.1)보다 전파 속도 훨씬 빨라
기존 면역 회피 특성…돌파 위험과 재감염 위험성 높아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피로감 등 오미크론 변이와 유사
지난 2월 남아프리아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BA.5가 캄보디아에도 잇달아 발생해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반딘 보건부 대변인은 6월 28일부터 2주 동안 오미크론 하위변이 감염 사례까 84건 보고 되었다고 밝혔다. BA.4, BA.5는 기존 우세종(BA.1)보다 더 빠르게 전파된다고 경고했다.
오반딘 대변인은 새로운 하위변이는 증상은 3,4회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서 경미하게 나타난다며 새로운 변이종에 대한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코로나19 예방 미접종자에 대한 입국 제재인 7일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 보건부는 “추가 사례가 발표 되고 있으나 폐쇄 정책을 펼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접종과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캄보디아 사무소는 “제로 리스크는 없지만 코로나19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선 예방 접종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도 코로나19 하위변이 BA.5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수에 따르면 12일 0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7100명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인 확진자 수가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BA.4, BA.5 확산이 가속도를 내고 있음을 나타낸다. 미국은 최근 6개월 확진자 25만 7천여명을 조사할 결과 15%가 재감염이었고 대부분 BA.5 변이였다./정인솔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