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크빌 경찰은 주말 동안 기업형 사기단에 속아서 취업한 인도네시아인 62명의 구조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지방경찰청 쭌나린 청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인이 대거 억류되었다는 신고를 받은 바 없으며, 따라서 구출한 사례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8월1일자 온라인 소식통은 고용 사기 피해자로 시아누크빌에서 억류된 인도네시아 국민 60명이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보도했다. 뉴스에서 인도네시아 경찰 공보국 아흐마드 라마단 국장에 따르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조된 자국민 55명(여 8명)과 7명은 현재 캄보디아 당국의 심문을 받고 있다. 이들의 구출을 위해 주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국방분야 대사관원 리잘(Rizal) 대령도 협력했다.
이에 대해 쭌나린 청장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송환을 신청한 자국민의 신변 확보를 위해 협력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동안 발생한 다양한 사례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인이 구조된 바는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키엉피어룸 주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당국이 불법 활동을 단속하기 위해 산하에 통합사령부를 두고 검문소마다 배치된 보안군이 상시 순찰하는 등의 예방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또한 “크메르어, 중국어 및 영어로 핫라인을 운영함으로써 모든 내외국인 피해자를 구조하는 데” 주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