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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유흥세(PBJT)를 현행 25%에서

40~75%까지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프리픽

 

클럽, 가라오케, 바, 스파•마사지샵 등 대상
현행 25%에서 40~75%까지

 

인도네시아 정부가 특정 상품 및 서비스에 부과하는 일명 ‘유흥세(PBJT)’를 현행 25%에서 40~75%까지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클럽, 가라오케, 바(Bar), 스파 및 마사지샵 등 유흥업소가 대상이다.

 

유흥세 관련 규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재무관계(HKPD)에 관한 법률 제1/2022호」에 명시되어 있다.

 

58조 2항에 따르면 특정 재화 및 용역에 대한 세율은 40%에서 최대 75%가 적용된다. 단, 지역에 따라 세율 적용은 달라진다.

 

유흥세 인상에 대한 업계 반발이 거세다.

 

인도네시아 관광지식인협회(ICPI) 아즈릴 아자하리(Azril Azahari) 회장은 해당 정책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경기침체 이후 회복되고 있는 관광 산업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11일 “세금 인상에 반대한다. 관광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이 때에 정부가 세금 인상을 강행한다면 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리야디 수캄다니(Hariyadi B Sukamdani) 인도네시아 관광산업협회(GIPI) 회장은 "매우 불합리한 결정"이라며 정부의 유흥세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둣 가수이자 엔터테인먼트 사업가인 이눌 다라티스타(Inul Daratista)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다. 그는 "유흥세를 75%까지 인상한다면 대부분의 업소들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며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대량 해고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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