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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이

마겔랑 소재 한 노점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 alinea.id

 

프라보워와 마겔랑 노점 식당서 ‘박소’ 오찬
아들팀 지지 선언한 연예인 총출동
대통령실 “별 의미 없는 한 끼 식사”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이하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또다시 오찬을 함께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앞서 지난 5일 두 사람은 대선후보 3차 토론회를 앞두고 단둘이 만나 만찬을 하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최근에는 자신도 정치인이라며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29일 육군사관학교 개교 기념식에 참석한 조코위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후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마겔랑 소재 한 노점식당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후 대통령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는 라피 아마드-나기타 슬라비나(Raffi Ahmad-Nagita Slavina) 커플, 데디 코르부지에(Deddy Corbuzier) 등 2024년 대선에서 프라보워-기브란 팀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한 유명 연예인들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찬에 대해 공식 일정을 마치고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였을 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왕조를 구축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바로 아들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의 출마 때문이다.

 

심지어 기브란은 한때 조코위 대통령의 정적이었던 프라보워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

 

인도네시아는 선거법상 정-부통령 피선거권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지자체단체장으로 선출된 전력이 있는 경우 연령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헌법소원을 인용해 기브란의 출마 길을 열어주었다.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매제인 안와르 헌재소장이 심판에 배석해 이해상충 논란이 일자 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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