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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 인도프린지@스콜라(IndoFringe@Sekolah 2024)

출범식이 끝난 후 인터뷰 중인 산디아가 우노 장관 / 안타라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은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태국과 베트남에 비해 적은 이유가 현행 인도네시아의 비자 요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디아가 장관은 지난 2월 26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프린지@스콜라(IndoFringe@Sekolah 2024)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는 현재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 역시 인도네시아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작년 12월 돌연 무비자 입국을 재개를 발표했지만 심사에 들어간 지 3개월이 다 돼가도록 아직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기본적으로 비자 상호주의 원칙을 따르지만 3개월 전 요청된 심사가 진전없이 계류 중인 상태”라며 조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산디아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관광 부문에서 손해를 보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가 상호주의 원칙의 한계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편 용량과 좌석 가용성 측면에서 상호 연결성이 80% 이상 도달했다”며 “인도네시아는 군도이기 때문에 추가 항공편과 좌석 가용성 없이는 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인도네시아의 상호주의 원칙 및 비자 요건 한계에도 불구하고 작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170만명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69개국에 시행했던 무비자 정책을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중단한 바 있다. 작년 6월 무비자 입국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인니 당국은 단호히 거부했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6개월 뒤 산디아가 장관이 직접 나서 무비자 입국 재개를 추진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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