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경제 성장률이 2018년도에 3%를 기록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예상하고 있는데 금년도 몽골 정부 예산안에는 4.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 몽골의 경제학자들은 금년도 몽골 경제 성장률이 5-6%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몽골의 경제 동향은 몽골 지도층이 정치적인 활동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수 있겠지만 2018년도에는 어떤 선거도 없다는 것이 경제 동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몽골의 예산 수입 중 1조 투그릭을 광산 분야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금년도 예산안이 작성되어 있다.
따라서 세계 시장에서의 자원 가격 변동이 몽골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이전의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Ch.Khashchuluun 교수, 몽골 경제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여
몽골국립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소비자 신용 지수’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2017년도 하반기 조사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 신용 지수’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4-2015년도 사이에는 이 지수는 계속하여 하락세를 보였었다.
몽골이 국제통화기금과 협상을 하여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편입하게 되면서 국제적인 기업들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몽골처럼 금융 자본이 적은 나라는 대 규모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해 보통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투자자들은 보통 그 나라의 금융 신용 평가, 예산 적자 수준 등을 고려한다.
이러한 점에서 IMF과의 협상을 통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은 매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몽골의 금융 신용 평가가 좋아지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 Ch.Otgonchuluu 교수, 2018년에 인플레이션 증가할 것으로 보여
2017년도에 몽골 경제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원자재시장에서 석탄 가격 인상 및 몽골의 세수 확대 등의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그런데 통화 공급량이 급증하였고 최근 논의되고 있는 휘발유 가격 인상 문제로 인하여 2018년에는 인플레이션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 사이 하락세를 보였던 인플레이션이 급등하여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투그릭 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그리고 지난해 곡물 수확량이 급감하였으며 금년도 봄에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농축산업 분야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건설 분야의 경우 수 많은 아파트가 분양을 대기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은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게다가 관광분야는 몽골 항공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는 등 이러한 여러 가지 요인들을 살펴보면 금년도 몽골 경제가 그리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 광업 분야에서 경제의 상당 부분을 채울 것이지만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몽골 지도층의 정치적인 활동이 불안해지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다. 그래서 위의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정부는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및 소규모 개인 사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본다.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에만 의존하게 되면 예산 정책을 잘못 추진해 온 지난 정부의 실정이 지속되고 경제 성장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D.Angar 교수, 기준금리 5-6%로 낮추지 않으면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
2018년도에 몽골 경제가 그리 활발해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석탄, 구리는 예전처럼 해외로 수출될 것이고 이는 소수의 공장 및 업체에게만 영향을 줄 것이다.
몽골 중앙은행에서 높은 기준 금리 정책을 유지하여 경제활동에 필요한 자금이 유통되지 못하게 하고 있다. 3-4조 투그릭이 몽골 중앙은행에서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기준금리가 높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유통되어야 할 자금이 ‘건조한 사막’처럼 되어 버렸다.
즉, 현실 경제에 현금이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 현 상황으로 민간업체들은 대부분 대출을 받고 있으며 매출도 상당폭 감소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서 현재의 기준금리 11%를 5-6% 수준으로 낮추지 않으면 2018년도 경제는 어떠한 긍정적인 결과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medee.mn 2018.2.28.]
유비코리아타임즈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