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 세계 면세품 쇼핑액 중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 비중이 3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산하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집계한 통계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아주경제가 전했다.
중국인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면세품 쇼핑액 1위를 줄곧 차지해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중국인의 면세품 쇼핑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났다. 18%라는 증가율은 같은 기간 중국 국내 소매판매 증가율(12%)보다도 높은 수준이라고 기관은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쇼핑액은 1630억 달러(약 186조원)를 넘어섰다.
이밖에 기관은 올해 중국인 해외 관광객이 전년보다 19% 늘어난 1억3900만 명에 달하고, 내년엔 1억6400만명에 달해 전 세계 면세품 쇼핑과 관광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