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오전, '항일가곡선집'출간기념회가 연변라지오방송국 회의실에서 있었다.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으면서 193수의 항일가곡을 수록한 '항일가곡선집'이 일전에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여 독자들과 만났다.
이번 '항일가곡선집'은 노래의 객관성과 원시성을 보존하는 원칙에서 원문에 대한 수정을 하지 않았고 노래마다 출처를 밝혔으며 차례의 간결성을 기하여 부제목은 모두 생략하였다. 한어로 된 노래는 그 제목을 모두 우리 글로 번역, 기재하였고 원 편자의 해설과 주해는 일부 삭감하였으며 모든 악곡들은 가나다라순으로 배렬하였다.
중국사회과학원 인문연구소 연구원 리종렬이 기획하고 연변대학 예술학원 남희철교수가 주필을 맡은 '항일가곡선집'은 노래의 권위성과 진실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하여 항일전쟁시기와 해방전쟁시기를 체험하였던 리민(전임 흑룡강성정치협상회의 제6기 위원회 부주석, 동북항일련군 제6군 제4사단 전사, 쏘련 원동홍군 제88려단 중위), 서영화(작고, 전임 심양시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작곡가, 중국인민해방군'리홍광지대' 선전대 대원), 동희철(전임 연변인민방송국 음악부 주임, 작곡가, 길동보안군 정치부 문예공작대 대원) 등을 고문으로 모시고 전임 연변민간문예연구소 연구원 김봉관, 전임 연길시문학예술계련합회 부주석 계린(작고), 연변동북아예술연구원 음악부 리사 최향란, 전임 연변사회과학원 언어연구소 연구원 안철호, 전임 연변사회과학원 '문학과 예술'편집부 주임 김덕윤, 전임 연변사회과학원 문학예술연구소 소장 최삼룡을 편집위원으로 하였다.
남희철교수는 책의 서언에서 항일전쟁승리 70주년을 맞으면서 출판된 '항일가곡선집'이 가렬처절했던 항일전쟁의 나날을 회고하고 항일전쟁에서 희생된 선렬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유지를 되새기는 좋은 교과서로 되고 항일가곡을 사랑하고 대를 이어 애창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