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한타임즈◆
■ “IAEA 결과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허용 아니다.”
홍콩정부,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중단 촉구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일본 당국의 계획이 일본과 주변국에서 불안감을 일으키고 있다.
2011년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심하게 손상된 이후 현재 처리 후 저장된 폐수는 100만 톤 이상이며 일본 정부는 이를 태평양에 방류하려 한다.
홍콩정부와 입법의원들은 오염된 137만톤 물을 처리하는데 최대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잠재적인 환경영향과 식품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의 계획을 지지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어제 11일, 레지나 입 집행부 의장은 주일본총영사관 오카다 겐이치 총영사와의 회담 후 “일본이 국제사회의 동의없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를 일방적으로 방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IAEA의 보고서 결과는 오염수를 방출해도 된다는 허가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IAEA의 보고서는 모든 전문가의 의견이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방출을 허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레지나 입 집행부 의장은 “홍콩정부 입장은 국제사회와 동일하며 주민의 건강을 책임을 지는 만큼 일본정부는 국제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 오염수 방류 중단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생태부도 “이미 금지된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이외에 더 많은 금지조치를 적용할 것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콩한타임즈 이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