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추 재배 단지가 들어서 온라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1일 칭다오조간 등에 따르면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속한 지모(卽墨)시는 다구허(大沽河) 연안에 1만묘(66㏊) 규모의 현대화 채소밭을 올해 안에 조성하기로 했다.
이 채소밭 중에 2천200묘(15㏊) 가량은 상추 재배지로 아시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지모시는 매년 상추 등을 포함한 채소를 1만2천톤가량 생산해 이 가운데 8천톤을 수출할 방침이어서 한국 농산물 시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상추의 판로 또한 도매상이 아닌 온라인으로 직판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채소단지에 회원이 되면 인터넷으로 채소의 재배와 생산 현장을 직접 볼 수 있고 집으로 직접 배달까지 된다. 지모시는 향후 직영점도 설립해 신선한 채소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모시 관계자는 "현대적인 채소 재배단지를 조성해 공급량을 크게 늘리려 한다"면서 "신선하고 안전한 채소를 인터넷을 통해 파는 전자상거래도 이미 시작 단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