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의 국경 하천인 헤이룽장 강 위에 첫 중러 철도 국경 교량--퉁장(同江)대교가 건설된다.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는 지난 18일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가 교통부장을 위임해 다음달 5일까지 아무르강(헤이룽장) 위에 중러 철교 부설 공사를 시작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퉁장철교는 올해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교의 건설로 중러 양국에 새로운 수출 통로가 개척되어 실질적인 중러 양국간 화물의 운송능력과 러시아 생산, 수출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퉁장(同江)철교는 주 교량 길이가 2215미터(중국 내 1900미터)에 달한다. 중국은 약 26억 4200만위안을 교량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약 2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릴 이 공사가 완공되면 화물 운송능력이 연 21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