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세계적 규모의 해양과학기술연구센터가 오는 6월 들어선다.
20일 칭다오뉴스넷 등에 따르면 중국 중앙 정부와 산둥성 정부, 칭다오 시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건설해온 '해양 과학 및 기술 국가 실험실'이 문을 연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중국은 이 해양국가실험실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연구와 산업화를 연계해 해양 강국의 입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300여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하게 될 해양국가실험실은 15만㎡ 규모로 기본 건설 투자액만 13억 위안(한화 2천270억원)에 달하며 향후 10억 위안(한화 1천746억원)이 추가 투입된다.
올해는 2억6천만 위안(한화 454억원)을 투입해 심해 자원 연구 등에 대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문 측정 설비를 갖출 방침이다.
해양국가실험실에서는 해양과 전세계 기후 변화 관측, 해양 생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해양 생태 환경의 변화와 보호, 해양 지질 및 광물 자원 탐사, 해양 관측과 수치의 모의실험 등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