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룡 선생님
최삼룡 저 “해방전조선문학연구”출간기념회가 지난 22일, 연변가무단에서 개최됐다.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과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기념회에는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 김정옥 주임,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 리임원 주임,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북경민족대학 황유복 교수, 장정일 평론가, 북경사회과학원 장춘식 연구원,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회 첫순서로 연변인민출판사 문예편집부 김정옥주임의 책 발간 경과 보고에 이어 장정일 평론가, 북경사회과학원 장춘식,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의 서평이 있었다. 또 기념회는,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의 축사와 중국조선족 사학자인 북경민족대학 황유복교수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연변작가협회 최국철 주석
최삼룡 선생은, 출간기념회를 소집한 리임원 주임, 해방전문학자료 발굴과 연구를 위해 힘껏 밀어준 고 류연산씨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해방전조선문학연구” 이 책은, 최삼룡선생이 12년간 20부 400여만자에 달하는 해방전만주조선인문학자료를 발굴, 정리하는 과정에 쓴 글들이 수록됐다.
주로 “론문모음(8편)”, “세월에 묻힌 겨례의 기억(12편)”, “문학기행(7편)”, “해제모음(7편)”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집필됐다.
연변대학 리광일 교수
책의 첫번째 부분에는 문학연구론문 8편을 모아놓았다. 그중에서도 “재만조선인친일문학연구”는 상당히 깊이 있는 연구론문이라 할수 있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간도, 룡정, 도문, 길림, 신경, 상해, 봉천, 할빈 등 과거 조선인이 많이 살았던 지역의 특이한 풍속을 비롯해 우리 민족의 삶의 흔적을 소개했다.
세번째 부분에서는 “문학기행”이라는 이름으로 해방전 우리 문학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가들이 거주하고 활동했던 지방과 이 지방에 남겨진 작가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북경민족대학 황유복 교수
네번째 부분에는 최삼룡선생이 직접 참여한 《20세기 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 편찬과 관련하여 각권의 자료해제로 집필된 글을 모아놓았다.
앞서 최삼룡선생은, 12년 사이에 《재만조선인친일문학작품집》, 《만주기행문》, 《해방전아동문학작품집》(상,하), 《해방전산문집》, 《해방전기행문》, 《해방전민요》, 《해방전평론집》, 《항일가요》 등 여러권의 책을 출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