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타이안의 한 남성이 100kg에 달하는 벌떼를 온몸에 붙이고 기네스북에 도전했습니다.
온몸에 꿀벌을 붙이고 있는 이 남성이 바로 가오빙궈 씨입니다.
그는 세계에서 온몸에 벌떼를 가장 많이 붙인 사람으로 기네스 북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도전에 나섰습니다.
보조자들이 백 개의 꿀벌통에서 꿀벌을 조심스럽게 꺼내 가오빙궈 씨의 몸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꿀벌을 유인하기 위해 몸에 수십 마리의 여왕벌을 동여놓기도 했습니다.
꿀벌이 입안과 콧속으로 들어가 호흡곤란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가오빙궈 씨가 불 붙인 담배를 입에 물고 있습니다. 담배 연기로 코와 입 주변을 맴도는 꿀벌을 쫓기 위해서입니다.
보조자들이 한 시간 여 만에 꿀벌을 전부 가오빙궈 씨의 몸에 붙였습니다.
현장 보조자, 심사원과 인증가의 감독 하에 가오빙궈 씨는 온몸에 109.05kg에 달하는 벌떼를 붙여 새로운 세계 기록을 세웠습니다. 앞서 산시성 양봉인 장웨이 씨가 83.5kg의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꿀벌 1만 마리의 무게가 1kg이라 할 때 이날 가오빙궈 씨가 온몸에 붙인 꿀벌은 110만 마리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