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합창곡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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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mp)

 

지난 21일(일)부터 25일(목)까지 홍콩 어린이 합창단과 국제합창연합이 공동 주최로 비 아워 게스트(Be Our Guests) 합창회가 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 홍콩 어린이 합창단은 이번 합창회로 홍콩의 합창 음악이 발전하고 홍콩인들에게 합창 예술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청 와이인(Christina Cheung Wai-yin, 13 세) 어린이는 합창회를 준비하면서 한층 성장했음을 느꼈다. 1년간의 연습 후 크리스티나 청 어린이는 이번 홍콩 최대 합창 콘서트에 1,600명 중 한명으로 무대에 섰다. 크리스티나 청 어린이는 유명 홍콩 작곡가인 스티브 호 성치(Steve Ho Sung-chi), 어스틴 입 호큰(Austin Yip Ho-kwen) 등을 포함해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작곡가들의 곡에도 참여했다. 4살 때부터 어린이 합창단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크리스티나 청 어린이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경쟁하기보다는 공연을 함께 한다고 인상을 받았다. 타인으로부터 감사함을 느꼈을 뿐 아니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합창회는 국내외 우수 합창단들의 2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인다. 아시아 태평양 청소년 합창단, 교구 여자 주니어 합창단 등을 포함해 홍콩 합창단 10팀 이상이 참여했다.

 

루카스 마 얏항(Lukas Ma Yat-hang, 14세) 어린이는 “다양한 지역의 지휘자로부터 음악적 조언을 받고 다른 학교와 함께 콜라보하여 무대를 준비하면서 합창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피울 수 있었던 의미있는 기회였다. 이렇게 다른 학교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는데, 이번 기회로 합창단 일원으로서 열정을 커졌다”고 말했다.

 

홍콩 어린이 합창단 50주년 기념위원회의 월터 리(Walter Lee) 위원장은 다양한 합창단들이 모여 새로운 경험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합창 분야에서는 경쟁이 매우 흔하다. 하지만 국제합창연합이 마련한 교환, 배움, 공연을 위한 공연의 장을 제공하여 무대를 준비하면서 서로에게 배우는 것 또한 자기 자신을 한층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어린이 합창단들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크리스티나 청 어린이는 “지휘자가 여러 가지 음악을 시도하기를 원하면서 타갈로그어, 일본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익숙하지 않는 언어로된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창단들의 열정으로 의미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었고 노래나 기교를 배우는 것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과 협력을 하면서 사회성 또한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월터 리 위원장은 “이번 합창회가 홍콩 합창 음악 발전을 증진하고 홍콩인들에게 예술을 알리는 기회의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합창 음악을 알리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22일과 24일 침사추이 퍼메네이드에서 무료 합창공연을 두 차례 개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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