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원인… 이번 주 내내 습한 날씨
홍콩의 1월 강우량이 1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이미 예년 강우량의 3배를 기록했다. 이는 52년 만의 기록이다.
▲ 비가 내리는 홍콩 거리
홍콩 천문대(기상청에 해당)는 “오늘(월요일)도 최소 20-3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계를 휩쓴 ‘수퍼 엘니뇨’로 인해 습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은 이미 이번 달 강우량이 80mm에 달해 예년(24.7mm)의 세 배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1월은 1887년 이래 가장 강우량이 많은 1월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천문대는 또한 "북동 계절풍의 영향으로 며칠 동안 중국 남부 연안에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상층부 기류 불안정으로 금요일과 주말에 계속 비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금요일 강우량은 약 20-30mm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 기온은 지속적으로 13-15도 사이에 머물러 당분간 시원하고 비교적 습도가 높은 날씨가 지속되며, 이번 주 금요일 비가 내린 후 더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