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영위원장 반대"
홍콩 최고의 명문대학인 홍콩대 학생 300여 명이 대학 운영 규정 개선을 요구하며 수업 거부에 나섰다.
이들은 20일 오후부터 홍콩대학 내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리궉청(Li Kwok-cheung)이 임명된 것에 반대해 수업 거부에 나섰으며, 대학 규정 개정 및 행정 감사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다수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부터 대학 운영 규정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된 홍콩대 학생들의 수업 거부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그때까지도 대학 운영위원회 측의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 수업 거부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른다"고 전했다.
20일 집회에서 학생들은 "학교 측의 대응에 따라 집회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