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상하이 한길수 기자>
처음 코로나 19가 발병된 중국에서 무증상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시진핑 주석이 다른 나라를 위로하던 상황에서 중국의 종식 선언이 무의미 해 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24일간 신규 확진자가 없던 지역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다시 한 번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춤을 추고 머리 위 하트를 그려 보이던 의료진들의 모습에 종식 선언까지 이르렀던 상황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에 중국 정부가 당황한 모습이다.
12일 중국 위생건강위 부국장 자요야후이가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입니다. 중국의 방역 조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라며 자평을 한 후 지난 24일간 신규 환자가 없던 후난성 웨양시에서, 무증상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이다.
아무 증상이 없던 이들 5명은 확진 전까지 1백여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난성 웨양시 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 왕야오핑은 중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발열환자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중 5명의 무증상 환자가 발견됐다"라며 “이들은 신규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헤이룽장성의 104명과 마찬가지로, 중국 당국이 무증상 감염자는 빼고 집계하는 현 상황에서 통계를 신뢰 할 수 없다는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한편 중국 온라인에는 시진핑 주석의 우한 방문 때 관영매체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 올라오고 있습다. 시 주석이 현장에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하자 한 주민이 "지금 외쳐야 해? (그런 것 같아.) 시 주석님, 안녕하세요!"라며 각본에 짜 놓은듯한 발언을 하는 동영상이 퍼지고 있는 상황.
앞서 중국내 여론을 잠재우고, 코로나 19 종식 수순을 밟고 있는 시진핑 주석이 인민일보에 한국, 이란, 이탈리아 정상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냈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