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시스템은 여전히 안정적
지난 15일(일), 폴 찬(Paul Chan) 재무 장관이 홍콩의 실업률이 9년래 최고치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실업률이 더 악화될 경우, 홍콩정부는 더 많은 정책과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의 실업률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4% 상승으로 3년래 최고치이다.
실업률이 최고치에 달했던 해는 2003년 6월이다. 심각한 급성 호흡기 증후군 발발로 타격으로 8.5%까지 도달했었다. 2011년 7월에는 3.5%, 그 해 12월에는 3.3%로 점차 하락했다.
특정 부문의 실업률은 더 높았다. 건설업의 실업률은 거의 6년 동안 가장 높은 5.7%로 상승했고 소비 및 관광 관련 부문의 비율도 5.2%로 3년래 가장 높았다.
폴 찬 재무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전반적인 작업 상황이 빠르게 악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요식업, 소매, 호텔 및 건설 부문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근로자들의 소득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많은 회사가 비즈니스 활동을 줄이거나 운영을 중단하고 임금을 삭감하거나 무급휴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의 실업률은 지난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간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4%였던 2010년이었다. 돼지 독감이 발병하기 전 해 실업률은 5.2%였다.
폴 찬 재무장관은 가급적 빨리 1,200억 홍콩 달러 코로나 바이러스 구호 패키지를 포함한 정부의 부양책을 빠르게 승인해 줄 것을 입법위원들에게 촉구하고 경제와 고용을 늘리는 방법 중 하나는 공공지출을 늘리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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