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브랜드 최초 전시...현지 아티스트와 협업 기대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대표 김영동)가 운영하는 ‘생활창작가게 KEY’가 오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홍콩 PMQ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셩완(Sheung Wan)에 위치한 PMQ는 오래된 경찰 관사 건물을 개조한 문화공간으로, 홍콩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창작과 전시 및 판매,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PMQ는 홍콩 정부의 지원을 통해 워크샵, 클래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전시기획을 개최하는 등 홍콩을 대표하는 창조산업지구로 성장하고 있다.
한편 생활창작가게 KEY는 2011년 홍대점을 오픈해 아티스트들의 생활창작품을 전시, 판매, 유통하는 공간으로서 그 역할을 공고히 다져왔다. 일상예술창작센터는 이번 팝업 전시를 위해 KEY에 등록된 120여명의 작가 중 섬유, 가죽, 뜨개,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여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해당 작품들로 PMQ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KEY 등록 작가 중 대표적인 청년스타트업인 라운더바웃(Roundabout)의 대표 손승연 씨가 이번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홍콩 현장에서 브랜드 홍보와 전시, 판매를 몸소 경험해 볼 것으로 알려졌다.
KEY는 한국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PMQ에 팝업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일상예술창작센터는 홍콩 PMQ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핸드메이드를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및 단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생활창작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홍콩타임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