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홍콩 파크뷰 아트 갤러리에서 홍경택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성스러움과 속됨’이라는 대조적인 개념을 주제로 인간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모든 부조리한 상황을 작가 특유의 색채와 구도 그리고 산발적인 이야기 전개방식으로 선보였다.
홍경택 작가는 인간의 유한 생명과 그 사이의 무한 욕망사이에서 겪게 되는 갈등, 선과 악, 그리고 희망과 공포 등을 하나의 성전으로 표현했다.
홍 작가는 “이제까지 홍콩에서는 작품 한두 점 정도만 전시했었다. 이렇게 많은 작품을 선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홍콩이 나에게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 것 같아 기쁘다”고 개인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경택 작가는 ‘2007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 – 아시아 현대미술 부문’에서 그의 작품 ‘펜1’이 해외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약 7억 8000만 원에 낙찰돼 미술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