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
오늘(13일) 새벽 2시 30분께 칭이(Tsing Yi)에서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해 기름이 유출됐다고 홍콩 해양경찰이 밝혔다.
사고 후 유조선은 췬완(Tsuen Wan) 부두로 옮겨졌으며, 선수 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파손된 유조선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금요일 새벽 해양국 직원에 의해 목격됐다. 대변인은 “당시 기름이 칭이 페리 터미널 구역과 콰이청 지역으로 퍼져나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1시 대변인은 “유조선 소유주가 다른 배를 이용해 남은 디젤유를 제거하고 있다”며 “현재 기름 유출이 대부분 정리됐고 해양국은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사고 후 추가 기름 유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양경찰은 주변을 봉쇄하고 정확한 유출량 및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