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만 홍콩달러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희귀 악어가죽 핸드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희귀 악어가죽 버킨백이 홍콩 경매에서 233만 홍콩달러(약 3억5723만원)로 낙찰돼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히말라야 나일로티쿠스 크로커다일 다이아몬드 버킨 30(Himalaya Niloticus crocodile diamond Birkin 30)’의 낙찰자는 아시아 사람이라는 사실 외에 알려진 바가 없다.
크리스티 홍콩 측은 이번에 낙찰된 가방에 대해 “다이아몬드 히말라야는 전 세계적으로 일년에 한 두개 생산되는 귀한 다이아몬드로 이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핸드백은 가장 희귀한 핸드백 중 하나”라며 “악어 피부의 하얀 부분을 중심에 둬 히말라야 산맥의 눈 덮인 봉우리를 담아내려 했다”고 말했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캐서린 제타 존스, 케이티 홈즈, 레이디 가가, 킴 카다시안 등 톱스타들의 가방으로 유명세를 탔다.
영국 가수 제인버킨의 이름을 딴 버킨백은 1984년 당시 우아하고 실용적인 가방을 찾을 수 없다는 제이 버킨의 불평을 들은 에르메스 회장의 지시로 제작된 핸드백이다.
한편 지난해 영국 가수 제인 버킨은 “내 이름이 붙은 가방을 만들기 위해 악어들이 잔인하게 죽고 있다”며 제품명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