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MTR의 ‘케네디타운역~센트럴역’ 구간이 단전되면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6시간동안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정전으로 세븐일레븐, 맥심케잌 등 MTR역 근처 모든 상점이 장사를 중단했으나 케네디타운행 열차와 MTR 출입구에는 전기가 들어와 운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MTR 수리업체 대표 프랜시스 리(Francis Li)는 “MTR의 회로가 갑자기 나가 전력 공급 시스템에 영향을 줬다”며 이번 정전 원인을 설명했다.
MTR 측은 질서를 유지하고 불편을 겪는 승객들을 돕기 위해 다수의 직원을 현장으로 보냈으며 경찰 역시 역을 순찰하며 현장을 살폈다.
코니추(Connie Chu) MTR역 내 가게 점원은 “우리 가게를 포함한 역 일부에서 3~4시쯤 전기가 나갔다”라며 “만약 지하철역 전체가 정전됐다면 아주 무서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MTR역은 오후 7시부터 일부 역에 불이 들어오면서 밤 9시 10분에 완전히 복구됐다. [홍콩타임스 천효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