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5천만달러 규모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이 5천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극동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타스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러시아 정부 공보실은 이날 유리 트루트네프 러대통령 극동 연방구 특별대표 겸 부총리와 이석배 주러 대한민국 대사의 만남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자본의 참여하에 총액 5천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 극동 특별경제 구역 프로젝트 6건이 실현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 공보실은 “이석배 대사에 따르면 선도개발구역과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의 特惠(특혜) 조건들이 한국과 러시아 극동의 협력 활성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두 지역에서 한국 자본이 참여한 가운데 총액 5천만 달러의 프로젝트 6건이 실행된다. 이 프로젝트들은 어업 가공 단지, 호텔 건설, 가정용 화학 제품 생산 시설 가동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트네프 부총리는 한국의 러시아 극동 지방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현재 항만 인프라 현대화, 친환경 제품 생산, 메디컬 센터 설립 등 유망 합작 프로젝트 관련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들 이외에 다른 모든 프로젝트들도 지원할 것이며 減稅(감세)혜택을 제공하고 인프라도 지원할 것이다. 러시아 정부와 극동 개발부 산하의 개발 기관들은 한국 자본이 참여하는 각각의 투자 프로젝트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도개발구역은 투자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사회경제적 발전을 가속화하며 주민의 편리한 삶의 조건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업이 선도개발구역의 입주업체 지위를 획득하게 되면 여러 세제혜택을 받게 되고 낮은 사회보장세 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때 선도개발구역 투자자는 재정 투자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의무를 갖는다.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은 특별 관세 규정과 행정적 규율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연해주 16개 지자체와 항구 구내와 수역이 포함된다. 또한 하바롭스크 주의 바닌스키 지역과 소베트스코-가반스키 지역, 사할린주 코르사코프 시, 추코츠크 자치구 페벡 시, 캄차트카 주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 시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특별 구역 체제는 70년간 효력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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