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로시스카야가제타 보도
한국 저가 항공사인 에어서울이 비행노선을 블라디보스톡 등으로 확대하는 계획안을 9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을 포함한 2020년 신규 취항 비행 노선들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인천과 서울에서 대만, 중국, 베트남 도시들로 가는 비행노선들이 포함되어 있다.
에어서울에 따르면 올해 이 비행사는 저가 항공사의 위치를 유지하면서도 탑승객 편의를 개선할 방침이다. 기내 무료 영화시청 서비스를 도입하고 좌석사이 공간을 늘리며, 새로운 항공기들을 구매할 계획이다.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는 2019년 발생한 다양한 외교적 갈등이 회사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시인했다. 이는 일차적으로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해 일본 여행 보이콧이 심화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에 예상치 못한 한일 외교 이슈로 인해 타격은 입었지만, 대대적인 노선 구조조정과 노선 다각화 작업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수 있어 오히려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됐다”고 밝히면서 올해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한국내 2대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의 계열회사이다. 에어서울은 2016년 비행을 시작했으며 현재 7대의 항공기가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괌 등 19개의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올해 취항하는 블라디보스톡은 최근 한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지리적으로 한국에 가까워 2시간만 비행하면 러시아/유럽의 정취(情趣)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블라디보스톡의 호텔 숙박비가 한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한국 여러 도시들에서 블라디보스톡으로 운항하는 비행 노선은 거의 50여개에 이르고 있다.
올렉 키리야노프 서울특파원 | 로시스카야가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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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러 북동연방대 한국 인천대와 협력 (야쿠티야 24 TV 온라인)
러시아 북동연방대 국제학부와 한국 인천대가 “물류학” 석사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협력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야쿠티야 주 정부 공보실이 밝혔다.
양 대학은 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고 매년 3명씩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추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체결된 MOU에서는 학생 및 교수진 교환,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시행, 공동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 공동 연구 시행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미 두 명의 북동연방대 외국어 및 지역학 학부 졸업생이 장학생 선발 대회를 통과했다. 1차 선발 시험은 신청서 제출 및 서류 심사, 2차에서는 인천대 해당학과 교수와 인터뷰를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