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현대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동차엔진 제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8일 이석배 주러 대한민국 대사가 밝혔다.
이석배 대사는 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의 자동차 200만대 출시 기념식에서 “이 공장 건설 시작을 막 계획했을 때 주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 총영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당시 현대 자동차 임직원들과 이 공장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도록 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페테르부르크 공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 공장이 개인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또한 러시아 자동차 산업이 그 역사상 여러 번 어려운 시기가 있었지만 현대 자동차는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유지했으며 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조업(操業)을 중단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향후 수년간 현대 자동차는 ‘우정과 신뢰로 함께 빚는 미래’라는 슬로건 하에 러시아 내 영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이석배 대사는 이어 “미래를 함께 빚는 의미에서 현대 자동차는 자동차엔진 제조공장 건설을 포함하여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페테르부르크 현지법인 사장은 이 공장이 2021년에 문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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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대한항공 서울-이르쿠츠크 직항노선 개설 (리아노보스티 통신)
한국 대한항공이 4월부터 서울-이르쿠츠크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고 이르쿠츠크 주 정부 공보실이 19일 밝혔다.
김세웅 주이르쿠츠크 한국 총영사가 2019년 12월 엄기영 전임 총영사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이고리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김세웅 총영사가 이르쿠츠크에서 업무를 시작한 것을 축하했다. 코브제프 권한대행과 김세웅 총영사는 이번 만남에서 의료, 환경, 관광분야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은 현재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이르쿠츠크 주를 많이 방문하는 나라이다.
주 공보실은 “이크쿠츠크 주 지역은 4월부터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서울-이르쿠츠크 직항 노선이 개설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한러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여 2020년 6월 이철우 경상북도 지사가 이르쿠츠크 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르쿠츠크 주와 한국 경상북도는 20년 이상 자매결연을 맺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