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전략 주효’ 러 코스모폴리탄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이 국경폐쇄 없이 코로나19에서 승리했다고 러시아 매거진이 평가했다. 월간 코스모폴리탄 온라인은 지난달 29일 기사에서 “한국은 강력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했고 이 시스템은 팬데믹 상황에서 탁월하게 작동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코스모폴리탄은 “한국 국내에서 의료장비와 진단 시스템을 생산하며 의사라는 직업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는다”며 “이런 요인들이 신규 확진자 증가를 억제하고 감염자를 완치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주요 기사 내용.
2주 만에 감염증 폭증을 잠재우다
한국 국내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것은 1월이었다. 정부는 즉시 국민들에게 재택근무와 다수가 모이는 집회자제를 요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 말 코로나 19 감염자의 폭증(暴增)이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가 909명에 이르렀는데 그 대부분이 한국 내 세 번째 큰 도시인 대구시에서 발생했다. 이것은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2주가 지나자 전 세계는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곡선이 하향하는 것을 목격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재택근무에서 사무실 정상출근으로 복구하고 있고 경기장에서는 종목별 스포츠 경기들이 시작되고 있다. 한국이 이처럼 빨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승리를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국가 TRUST 캠페인 – 정부 조치와 통계 데이터의 개방성과 투명성
코로나19 감염증 급증 상황에서 한국 정부는 ‘정부에 대해 신뢰하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정부와 국민의 협력 원칙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부 조치와 통계 데이터의 완전한 투명성, 필수 수칙을 준수(遵守)함으로써 정부와 사회 각 구성원이 책임감 소유, 코로나19 진단 및 방역에서 국가 의료기관과 민간 병원의 연합 공조 등을 말한다.
3T 전략 – 찾아서 치료한다
‘3T 전략’이란 trace-잠재적 감염자와 그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test-그들에 대해 검사하며, treat-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추적 – 한국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열심히 추적한다. 이를 위해 거래 내역과 핸드폰 GPS 데이터를 활용한다.
테스트 – 4월 7일 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총 45만 건 이상의 검사를 시행했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만 건에 해당한다.
치료 – 코로나19는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조기 진단을 하면 처음 단계에서 치료를 시작할 수 있고 이는 완치 확률을 증가시킨다.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4월 7일 기준 1.85%이다.
한국은 모든 환자들은 동일한 조건에 수용한다면 최대로 믿을만한 보건의료 시스템도 이를 다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했다. 중환자들에게 의료자원을 제공하기 위해 환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이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기 다른 의료기관으로 나누어 배치한다.
경제부문 지원 – 부분 격리와 국경 개방
격리 방역(隔離 防疫) 조치는 대구 시 전체가 아니라 장소별로 시행되었다. 이 조치로 인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경제 부문을 지원할 수 있었다.
한국은 국경을 폐쇄하지 않았고 입국자들을 추적하기 위한 특별 조치를 시행하지 않았다. 특별 입국절차, 모바일 자가진단 앱, 의무적 테스트와 2주간 자가격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었다.
원격의료로 일상생활 지속
원격의료는 세계 모든 병원에 있는 탁월한 명의들과 진료 상담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이스라엘과 독일도 원격 의료 상담을 시행한다.
한국에서는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군포샘병원 암센터’, ‘인천 인하대 부속병원’, ‘사랑플러스병원’과 다수 기타 병원들이 원격진료를 시행한다. 정형외과, 심장외과, 종양학과, 신경외과 및 기타 분야 전문의들이 환자들과 원격 상담을 하며 이를 통해 검사나 수술 계획을 잡고, 치료방법과 치료기간 등을 논의할 수도 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 의료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원격 의료를 통해 모든 국민은 일상생활에 특별한 지장 없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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