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사진 노르딕 스키 이론 강습을 하는 구자환선생,오른쪽사진 스키동호회 발족 환영사하는 박형택 모스크바 한인회회장)
(모스크바 매일신보)
모스크바 한인회(박형택 회장)은 지난 12일 토요일 스포르트 마라폰사 강당에서 모스크바 한인회가 주관해 스키동호회를 발족했다고 전했다.
박형택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코로나로 잔뜩 움추러든 어려운 시기에 교민들의 사기 진작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노르딕 스키 강좌 개설 및 지도에 나선 구자환(개인사업)선생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참가자들에게 러시아의 엄동을 한숨에 녹여버릴 열기를 당부와 함께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스키이론 및 실기강좌를 맡은 구자환선생은 조선 시기에 썰매가 설마(雪馬)로 표현되기도 했지만 빙선(氷船 : 얼음배)으로 표현된 예도 찾을 수 있으며, 주민이 주로 농업과 상업에 종사하던 관서 지방에서는 설마(雪馬)가 오늘날 우리가 아는 썰매란 뜻으로 쓰였고 겨울철에 남정네들이 사냥에 자주 나섰던 관동 지방과 북부 지방의 산악지대에서는 설마(雪馬)가 오늘날 스키의 원시적 형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원전 80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알타이 지역의 암각화(petroglyph)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북서부 백해(白海) 지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 곳곳에서 보이는 암각화 및 고고학적 발굴을 보면 스키의 원시적 형태가 우랄알타이어족으로 분류한 지역의 민족들의 거주지에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스크바는 침염수림지대를 개발해 만든 도시여서 곳곳이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며 산림욕을 할수 있는곳이 많다. 모스크바 한인회는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교민들의 건강을 위해 노르딕 스키강좌를 통해 이번 겨울은 모스크바 숲속 침엽수림에서 뿜어져나오는 피톤치드로 코로나를 날려 버릴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는 교민사회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