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9개국에서 참가선수들, 힘껏 기량 겨뤄
-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로패 수여
'제2회 준리태권도 대회 월드챔피언쉽' 이 지난 6일 부터 8일가지 알마티의 사나또리 '알라타우'에서 개최되었다.
대회 개막식은 6일, 카자흐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 독일, 터어키, 미국 등 세계 9개국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식전공연과 시상식 등으로 꾸며졌다.
개막식에서 이 알렉산드르 카자흐스탄 준리 태권도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 "준리 그랜드마스터는 '꿈을 갖고 도전하면 성공한다'를 우리들에게 가르쳤다”면서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 특히 유년, 청년부 선수들은 기술 수련과 함께 인격함양에도 게을리 하지말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직접 공로패를 수여하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준리태권도를 창시한 이준구(미국명 : 준 리•Jhoon Rhee) 총재의 조카 전혜영(미국명 : Heather Chun Shackelford) 사범과 그 가족들이 대회에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다.
준리 태권도는 '미국 태권도의 대스승', '미국 태권도의 아버지' 라고 불리우는 이준구 총재(미국명 준 리•Jhoon Rhee).가 미국 국회의사당 안에 최초로 태권도 클럽을 설치하고, 전직 대통령뿐만 아니라 상•하 양원 의원 300여 명에게 태권도를 지도하면서 미국 내에 뿌리내린 태권도이다.
준리태권도의 창시자 이준구 총재는 2000년 미국 정부가 발표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한 이민자 203인'의 한 명으로 아인슈타인, 키신저 등과 함께 선정됐으며, 미국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뿐만 아니라 태권도 보호 장구를 개발•보급해서 겨루기를 가능케 함으로써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태권도가 올림픽 경기종목에 채택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