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자흐스탄 국세청장이 서울에서 한·카자흐스탄 국세청장 회의를 가졌다고 9일 국세청이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장과 다울레 예르고진 카자흐스탄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양 국세청의 국세행정 선진화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및 협력관계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임 청장은 홈택스, 현금영수증 등 한국 국세청이 전자세정을 정착시킨 과정을 밝히고, 변화된 세정환경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NTIS)의 구축과정과 예상성과도 설명했다.
예르고진 카자흐스탄 국세청장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개최되는 제22차 독립국가연합(CIS) 국세청장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 CIS 국세청장회의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구(舊)소련지역 국가의 국세청장들이 모여 세정현안을 논의하는 역내(域內) 회의기구로 카자흐스탄이 올해 회의의 개최국이다. 이 회의에서 한국측은 한국 국세청의 전자세정 모델을 소개하고, 운영경험에 대한 주제발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