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우윤근 러시아 연방 주재 신임 대한민국 대사가 최근 러시아 통신사들과의 회견에서 오는 2020년까지 한-러 간의 연간 교역량(交易量) 3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우윤근 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이 되는 오는 2020년 까지 두 나라 간의 연간 교역량 300억달러, 연간 인적교류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한-러 간의 상호방문자 수는 연 약 50만 명이다”고 소개했다.

 

투르트네프 극동개발부 장관은 금년 1분기 한-러 교역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증가한 98억달러라고 밝힌 바 있으며 러시아관세청은 2016년 양국 교역량이 151억 4천만달러로 한국은 러시아의 9번째 무역상대국이라고 발표했다.

 

우윤근 대사는 특히 내년에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예카테린부르크 산업박람회(인노프롬), 다양한 문화교류행사 등 주요 계기들이 이어져 두 나라 국민들 간의 상호관심 제고와 방문중진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이날 우윤근 러시아 연방 주재 신임 대한민국 대사는 부임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한-러 간의 비약적인 신뢰 증진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지난 11월 8일 대사직 수행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우윤근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 관계의 잠재력 극대화와 만족할만한 수준까지의 신뢰관계 증진(增進)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 주재 대사로서 세 가지 과제를 밝혔다, 첫째는 매년 양국 정상 회담의 정기적인 개최를 포함한 최고위급 교류와 의회 간의 교류를 활성화 하는 것이다. 외교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양국 의회 간 교류와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하는 상호방문 등이 구상되고 있다.

 

또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오는 12월 11일부터 14일 까지 모스크바를 방문, 양국 의회 간의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 대사는 둘째로 실질적인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하여 구체적인 성과들을 달성하는 것과 마지막으로 문화교류와 상호방문 인적교류의 확대 등을 꼽았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과 러시아 월드컵, 예카테린부르크 산업박람회(인노프롬), 여타 다양한 문화교류행사 등이 이어지는 내년이 두 나라 국민들 간의 상호관심 제고와 방문증진을 위한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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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대사와 문재인 대통령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2017 한러교류 50만명 넘어” 우윤근대사

 

역사적, 지정학적으로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수교 이례 다양한 수준과 분야에서 호혜적(互惠的) 협력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러시아는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번영을 이룩해 나가는데 있어 최상의 협력 파트너입니다. 특히, 현재의 엄중한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와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극동지역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정상차원을 비롯한 다양한 수준에서 긴밀한 소통을 발전시켜오고 있으며, 대통령께서도 취임 4개월 만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등 러시아에 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천명해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대러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는 ‘신북방정책’ 발표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북방경제위원회 설치 등에서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이와 같이 중요한 시기에 신임 러시아 대사로 부임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러한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음과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한러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정상회담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의 교류를 통해 한러 양국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한러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한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화 될 수 있도록 이를 구체화 하는 한편, 각 분야별, 수준별 교류를 통해 양국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선적으로 가시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경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방문시 발표하신 9개의 실질협력 분야(9-Bridge 전략)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러시아 유관 정부기관과 긴밀해 소통해 나가며 실질적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양국 국민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도록 공공외교를 활성화 해 나가겠습니다. 양국 국민의 서로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한러 양국간 교류는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7년 양국간 인적교류는 50여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은 한국 평창 동계올림픽,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되는 해로 이러한 스포츠, 관광 분야 협력의 모멘텀을 활용하여 양국간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국민을 위한 대사관이 되겠습니다. 대사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편리한 대사관’, ‘편안한 대사관’이 될 수 있도록 대사관의 문턱을 낮추어 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영사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모든 노력들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한러 관계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한분, 한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 우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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