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새롭고 특별한 맛의 음료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자흐스탄은 과거 뜨거운 차를 더 선호했지만 점차 음료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고, 음료 소비량도 매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KOTRA 알마티 무역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의 음료시장은 최근 경쟁에 심하고 평범한 맛 보다는 새로운 맛의 음료를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사과와 녹차를 믹스하거나 여러가지 과일을 믹스한 주스나 아이스티 등이 대표적이다.
2015년 카자흐스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성인 기준 한달 평균 음료 섭취량은 최대 14ℓ이며, 음료에 쓰는 금액은 5~6달러 정도로 나타났다. 음료시장 규모는 매년 12~13% 정도 증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 음료시장은 생수, 탄산음료, 과일 및 야채주스, 아이스티, 에너지 드링크로 나눌 수 있다.
음료시장의 비중은 탄산음료가 45%, 주스 28%, 생수 14%, 아이스티 8%, 에너지 드링크가 5% 등이다. 2013년 기준 총 규모는 17억2000만ℓ에 달한다.
2015년 상반기 기준, 음료시장 점유율이 높은 국가는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스위스, 조지아이며 한국은 8위를 차지하고 있다.전체적으로 2013년 이후 자체 제조량이 늘어나 수입량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타국과 달리 한국 제품 수입량의 경우 2014년에 비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 이유로는 한국 커피 레쓰비(Let’s be)와 알로에 음료에 관심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카자흐스탄 음료 수출량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제품은 한류 영향으로 이미지가 좋은데다 고품질로 생각하고 있고, 특히 한국산 알로에 음료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현재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한국 음료제품의 경우 대부분 한인마트에서 판매되며, 알로에 및 레쓰비는 대형매장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