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2015 아시아.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1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11-7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지난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표팀은 절대 강호인 중국을 준결승에서 8-6으로 결승 티켓을 따내면서 또 다른 대회 성과를 얻어냈다. 중국은 2007년을 시작으로 이 대회 8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는 불변의 우승후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위까지 돌아가는 2016년 스위스 세계 컬링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강원도청 팀으로 주장 김수혁을 비롯해 해 박종덕, 유민현, 남윤호, 김태환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