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에너지부 부국장 등 공무원 15명이 24일 송파구 장지동 소재 자원순환공원을 방문, 폐기물 처리과정을 견학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0월 세계은행에서 주최한 ‘해외 환경부처 공무원 대한민국 도시행정 우수정책 견학’ 사업의 일환으로 송파구 RFID(음식물쓰레기 개별 계량기기) 우수 시행 아파트를 견학한데 이어, 이번에 다시 방문해 폐기물 처리과정 전반에 대해 공부했다.
카자흐스탄 방문단은 장지동 자원순환공원을 방문해 폐기물 반입과 선별, 재활용 처리 전 과정을 둘러봤다. 자원순환공원은 장지동 일대 3만5700㎡의 부지에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음식물쓰레기와 각종 생활쓰레기 등 모든 폐기물을 처리 및 자원화하고 있다.
방문단은 또한 RFID 개별 계량기기를 설치·운영 중인 아파트를 방문해 음식물쓰레기 배출 모습과 배출 후 수집·운반, 수수료 부과 등 전 과정을 살펴봤다. RFID 개별계량 기기는 송파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공동주택 전 지역에 설치돼 음식물쓰레기 감량과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특히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과정과 테마공원형 시설 구조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RFID 기기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촬영하고 주민의 의견을 묻는 등 송파구 폐기물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벤치마킹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