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한국가스공사(Kogas)가 노바텍 사의 ‘아르티크 LNG’ 프로젝트에서 다음 번 파트너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고 일간 콤메르상트가 26일 보도했다.
한국 가스공사는 이 프로젝트의 지분 10%와 여기서 생산되는 가스 구매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스는 노바텍이 환적 터미널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캄차트카 FOB 공급 조건으로 구매하게 된다. 또한 한국 가스 공사와 노바텍은 스왑 영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몇몇 조건이 충족될 경우 러시아와 가스관 프로젝트를 실행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중 하나는 북한 영토 내를 통과해서 가스관을 부설할 계획이기 때문에 먼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승일 사장은 “북한의 비핵화와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는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가스 파이프라인을 부설(敷設)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하기 위해 이런 조건이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가스공사가 러시아 측과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 의논해 왔다면서 조건만 충족된다면 곧바로 러시아 측과 협의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 차관은 러시아 측은 한반도에 가스관을 부설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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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남북 철도협력 분과회담 개최 (타스통신)
한국과 북한이 26일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판문점에서는 한국 측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을 포함한 3명의 대표단이 북한 측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만나 남북 철도 협력 분과 회담에서 경의선과 동해선을 잇는, 남북 철도 연결과 북한 철도 현대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반도의 서쪽을 잇는 경의선은 서울 남부와 북한의 국경 도시인 신의주까지 연결하는 노선이지만, 현대화가 필요하다. 한반도 동쪽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동해선은 여전히 끊어진 상태로 남아 있다.
25일 개최된 남북 군사 실무 회담에서는 휴전선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완전히 복구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군사 실무회담은 서해지구 한국 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