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녹화 성공국인 한국의 녹화 경험을 교류함으로써 사막화 방지에 기여하고, 양국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한국 정원이 조성된다.
산림청은 지난 2014년 6월 양국 정상 임석하에 체결한 '한·카자흐스탄 산림협력 MOU' 후속 조치로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시에 내년 9월까지 한국 전통 정원인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인근 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착공을 준비 중이다.
우호의 숲은 한국 정서와 아름다움이 담긴 정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통요소인 전축문과 불로문, 정자, 종 등을 설치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자생하는 한국 수종을 식재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한국 정원은 양국 협력의 상징물로 현지에 있는 10만 고려인을 포함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한국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최영태 국제협력담당관은 "한·카자흐스탄 우호의 숲은 한국의 국제산림협력 대상 지역을 중앙아시아로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산림분야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