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 막심 토필린 노동부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對북 제재 결의 2375호 이행 차원에서 추가로 북한 근로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9일 타스통신이 전했다.
토필린 장관은 소치 세계청년학생축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기존 계약에 따라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은 계속 일하게 되며 이는 안보리 결의에 위반되지 않는다. 그러나 추가로 새로운 북한 근로자들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 러시아에서 일하게 될 북한 근로자 수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러시아에는 약 4만 명의 북한 근로자들이 건설, 벌목, 농업 등의 분야에서 취업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지난달 11일 채택한 對북 결의 2375호는 북한 근로자에대한 신규 노동허가증 발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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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러 튜멘시 ‘의료도시 프로젝트’ 참여
한국이 튜멘시의 “의료 도시” 프로젝트 컨설팅에 참여할 것이라고 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튜민 주지사가 밝혔다.
그는 18일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의료도시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초청하기를 원한다. 오스트리아나 독일 기업들은 의료기기 공급과 설치만 하기를 원했다. 우리는 한국과 컨설팅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고 러시아 최고의 의료센터로 만들기 위해 전력(全力)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료 도시’ 프로젝트는 튜멘시에서 시행중이며 한 장소에 여러 클리닉들이 설치되어 최고의 의료기술을 제공하고 진단 센터도 운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