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코윈 스페인 주최 한인 여성 미술전 개최해
세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스페인 지역본부(이하 코윈스페인) 주최와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 후원으로 개최된 ‘재스페인 한인 여성 미술인전’이 지난 12월 10일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 (Paseo de la Castellana, 15, Madrid) 한울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스페인 주재 한인여성미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술을 통해 주재국민과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회는 조각가 김억선씨가 심사를 맡아 작품선정을 하여 김진희, 김미경, 박영수, 신혜경, 오인숙, 오수애, 우경화, 장문정, 홍현숙 총 9명의 아마추어 및 전문 작가들이 참여하였으며, 한국화, 서양화, 도자조형, 수채화, 조각 등 총 20 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어 각기 다른 예술작품을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어 그 특별함이 더해졌다. 또한 한인여성의 민족적 정체성과 글로벌 성향이 표출된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어 미래 한인여성미술인들의 국제적인 활약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계기도 심어주게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희권 주스페인 대한민국 대사, 채수희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장, 이인철 마드리드 한인회장을 비롯한 많은 한인들과 스페인 현지인들이 방문하여 미술전 개최를 축하하였다.
채수희 주스페인 한국 문화원장은 축사를 통해 “2011년 문화원 개원 후 한국문화를 알리는 것 뿐만 아니라, 스페인과 한국간의 문화교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기에 ‘재스페인 한인여성미술전’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라며 코윈스페인과 한인여성작가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회장을 대신하여 인사말을 한 오인숙 자문위원은 “한인여성작가들이 이번 미술전을 통해 스페인과 한국의 문화적 만남의 문을 열어주었으며, 두 나라의 다른 시각으로 함께 작품을 감상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스페인 현지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이색적이며 섬세한 한인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에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문화원에서 준비한 음료와 간단한 한식을 맛보며 한국문화예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문화교류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코윈 스페인의 주최로 2년 마다 열리는 여성미술인전은 올해로 제 3회를 맞이하였으며, 오인숙, 장문정씨가 큐레이터를 맡아 진행되어 2016년 1월 15일 까지 전시된다.
<기사자료: 최다솔, 사진제공: 코윈스페인사무국>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urojourna27@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