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이 파리 코리아센터에 둥지를 트고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콘텐츠진흥원은 세계 문화의 중심 유럽의 심장인 파리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시장진출 교두보 확보에 의미를 두고 있다.
가장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는 파리에서 한국 콘텐츠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를 지원하며, 유럽의 여러나라에 한국의 콘텐츠를 알리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상설 전시관 및 홍보관을 운영하고 한국 콘텐츠 기업들에게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는 일을 한다.
MOU체결, 개소식과 함께 세미나 개최
11월 21일 16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과 Choose Paris Region(회장 Franck Margain)은 상호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한국의 콘텐츠 산업이 프랑스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 개소식과 함께 세미나가 개최됐다.
콘텐츠 산업의 시장정보 교류와 콘텐츠 산업의 동향정보를 교류하려는 목적이다.
유럽에 있는 한국문화컨텐츠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문화의 현재와 발전방향 그리고 미래를 모색해 보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 : 한국문화콘텐츠 발전방향 모색
▶ Choose Paris Region
발표자 : Franck Margain Choose Paris Region회장
▶ Aligo
발표자 : 이윤재 매니저
Choose Paris Region은 2016년 11월 3일 설립된 파리 지역에 정착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도록 단일 창구 역할을 하는 파리 수도권 (Ile-de-France) 지방의회 산하 공공기관이다.
일 드 프랑스 지역 (Région Ile-de-France), 파리 시, 일 드 프랑스 상공회의소, 파리메트로폴 (Métropole du Grand Paris), 프랑스 무역 투자 진흥원 (Business France) 등 다양한 기관간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파리 수도권 지역내 기업, 스타트업 유치 및 양성을 통해 파리 경제 활성화 및 ICT, 우주·항공, 화장품, 친환경, 생명과학, 영상 콘텐츠 등의 기술발전을 위해 설립되었다.
주요 업무로는 유럽·프랑스 진출 해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파리 수도권 내 인큐베이터 및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프랑스 대기업-해외 스타트업간 협력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Choose Paris Region 기관 소개 및 스타트업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한국스타트업 사례 (프랑스 진출, 육성 계획)를 발표했다.
▶ Canal+
발표자 : Alain JOHNSON, 프로그램 구매 시니어 매니저
Canal+는 1984년 11월 4일에 개국한 프랑스 최초의 민영방송으로 유료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방디 (Vivendi) 그룹에 속해있다.
강연을 통해 Canal+ 방송국의 콘텐츠 정책과 한국 콘텐츠사업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구체적으로는 Canal+ 어린이 가족 프로그램 구매 담당자(Alain Johnson)가 자사의 어린이 콘텐츠 채널인 Piwi+, TéléToon+, Canal+ Family에 대해 소개하고, 특히 한국 어린이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수입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 MokaStory
발표자 : Mohamed AMAR, CEO/CTO
MokaStory는 2015년에 파리에 설립된 프랑스 스타트업이다. 한류 및 아시아 문화의 주요 미디어이며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다룬다. 아시아의 최신 뉴스,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INSEAD Launch Pad 에서 선정된 실적이 있다. MokaStory는 ‘케이팝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와 한국드라마의 넷플릭스’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강의를 통해 해당 미디어의 케이팝, 드라마와 같은 한류 콘텐츠를 프랑스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 Delitoon
발표자 : 김형래 본부장
델리툰은 2011년 설립된 프랑스 웹툰 서비스이며, 다우기술(Daou Technology INC.) 에 의해 부분적으로 인수되었고 Sina Weibo와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다양한 한국과 프랑스의 웹툰을 제공하고 있으며 50,0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다. 사용자 연령층은 18세에서 34세 사이이며 주로 24세 미만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프랑스에서 웹툰 플랫폼 개발과 한국 웬툰의 프랑스 진출 방향에 대해 다루고 끝으로 KOCCA와 델리툰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한국콘텐츠진흥원 파리유럽비즈니스센터 오픈을 계기로 문화의 중심 파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유럽에 한국 컨텐츠 기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과 유럽의 콘텐츠 동향 및 수출정보, 한국콘텐츠 산업의 저변 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파리)=한위클리】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