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인 사회,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 새 한인회 탄생
영국 한인들 기대 속에 전폭적인 지지로 과거 한인회 위상 되찾아야 주장



 영국 한인 사회가 드디어 암흑의 겨울 잠에서 깨어나 세계 최고의 한인회로 평가받았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일에 나서고 있어 무척 고무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인 사회로 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수 년간 갈등과 대립으로 고국 정부 및 관계 기관, 그리고 전세계 한인 사회에서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던 영국 한인 사회가 다시 친목과 화합의 장을 열기 위해 새로운 한인회를 설립하는 데 뜻을 모아 주목받게 된 것이다.

영국 한인 사회에서 활동중인 한인 6 개 단체들은 한인 사회가 대립과 갈등을 벗어나 과거 가장 모범적인 한인 사회의 모습을 되찾자는 데 뜻을 모아 
'영국 한인회'라고 새로운 한인회 이름을 명명하고 새로운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데 동참해 '영국한인회' 가 탄생하게 되면서 재영 한인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이번에 참여한 한인 단체로는 재영한인노인회(회장 지석인), 재영한인외식업협회(회장 조현자), 재영한인경제인연합회(회장 황승하), (사)겨레얼살리기영국지회(회장 박종은), 재영입양인후원회(회장 박화출), 재영한인유권자연맹(회장 하재성)이다.

그동안 영국 한인 사회는 한인회장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소송으로 거의 7-8년 동안 피고와 원고,그리고 한인회가 총 40만 파운드( 약 55만 유로 정도)내외를 소송 비용으로 지출했고, 이로인해 한인 사회는 갈등과 대립을 지속해왔다.

게다가, 한인회마저 분규로 판정되어 한인들이 한인회 등을 외면하면서 한인회 무용론이 대세를 이루었고, 한인회 통합과 한인 사회 정상화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제대로 실천된 것이 없어 고국 정부와 관련 기관 및 정치권, 그리고 세계 한인 사회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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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인해 매년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한인회장 대회에 참석 자격을 잃었고, 정부의 각종 행사에 대한 지원이 단절되었으며 심지어 새 회장 조차 선출치 못하고 있는 유명무실한 단체들로 전략한 실정이다. 

영국 한인들은 " 한인회가 없으면 한인 사회의 분규가 전혀 없고, 한인회장이 없으면 한인들간에 갈등과 대립도 없는 전혀 문제없는 매우 모범적인 한인 사회이다."면서 한인회 무용론을 주장해왔다.

이러한 시점에서 다행히도 한인 사회에서 활동중인 6 개의 한인단체장들이
한인사회를 정상화시키고, 영국 한인사회의 발전을 지향하고 구심점이 되면서,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 및 권익증진을 위해 새로운 한인회를 설립하기로 뜻을 모은 것은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대부분의 한인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이들 6 개 단체는 2016년 1월 23일 한인종합회관에서 과거 한인회에서 회장 또는부회장이상 회장단으로 봉사한 경력이 있는 15명을 포함한 한인사회원로 여러분들과 관심있는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의 동의를 얻어 새로운 한인회를 구성해 영국 한인 사회의 친목과 화합, 그리고 발전을 위해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개최된 공청회에는 지난 최소한 5 년동안의 한인단체들이 개최한 회의들 중에서 순수 한인들만 참석했을 뿐인 데도 가장 많은 참석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공청회에서는 새로운 한인회를 위한 명칭, 새 한인회 회장 선거를 위한 절차 및 일정 등의 공고, 회장 자격과 선거권의 자격, 그리고 회장 당선 후 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정관이 공식 제정될 까지의 기본 절차를 마련해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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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청회에서 통과된 안에 따르면 새 한인회 회장 선거를 위한 일정은 2016년 2월5일(금) 오후 5시까지 후보 마감을 하고, 한인종합회관에서 2016년 2월 20일(토) 10:00시부터 16:00시에 선거를 한다는 것이다.

복수후보일경우 최다득표자를 선출하며, 단독후보일경우 투표없이 선관위가 당선확정을 한다고 결정함으로써, 만약 단독 후보시에는 마감일인 2월 5일에 회장 당선이 확정되게 된다.
회장입후보자격으로는 영국에서 5년이상 거주하고 만45세이상인 자로 공탁금은 2,000 파운드(반납 불가)로 하고 한국에서 금고이상의 형 또는 영국등 그외의 국가에서그에 준하는 형을 받은 적이 없는 자여야 한다.
선거권자(유권자)의 자격은  영국에서 1년이상 거주하고 만 18세이상인 자로 한국에서 태어났거나 한국에서 태어난 부모나 조부모의 자손에 한하며
회비납부여부에 관계없이 이 조건을 충족한 자는 모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회장은 당선 즉시 새로운 한인회 정관 제정을 위해 '정관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정관을 제정한 후에 새로운 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결정하며, 이후 개최되는 총회에서 사후 최종 승인키로 했다.
회장은 당선 후 임원 구성으로 수석부회장 1인을 포함한 부회장 5 명, 이사 30명 이내. 고문과 자문위원 각각 10명 이내, 그리고 이사회 추천을 통해 감사 2 인을 위촉할 수 있도록 의결했다.
감사는 이번 첫 임원 구성에서만 이와같이 위촉하고 향후에는 정관에의해 총회에서 위촉하도록 의결했다.
영국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는 6 개 한인 단체장들이 각각 1명씩 추천해 구성했다.  

이와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뉴몰든의 한 원로는 " 이제서야 영국 한인 사회를 
제대로 이끌고 갈 한인들의 대표 단체가 탄생한다니 비록 늦은 감은 있지만 정말 환영한다."고 밝히면서 " 새로운 한인회가 탄생한다면 영국 한인들이 모두 함께 동참하여 빠른 시일 내 세계 한인 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한인회로 평가받았던 그 영광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거주 20년을 맞이한다는 한인 동포 모씨(52세)는 " 새로 탄생하는 한인회의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 새로운 한인회는 친목과 화합에 앞장서서 더 이상 한인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없도록, 그리고 세계 동포 사회로부터의 손가락질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는 영국 한인 사회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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