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스페인 마드리드 경창수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에 태극기의 위상을 알리는 기업이 있다. 파일 컨설팅 기업인 이엑스티(EXT)가 바로 그 주인공.
국내 건설 기초 및 파일 컨설팅 기업인 이엑스티(Ext)가 펀드 투자를 통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오피스 빌딩 매입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오피스 빌딩 매입을 시작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진 : Helios 오피스 건물)
이날 25일 Helios 오피스 빌딩 현장에는 이엑스(주) 강정식대표이사, (주)필룩스 한우근대표이사, 인마크 자산운용 본사 지태진대표, 이엑스티(주) CFO 김형철 부사장, 스페인 현지 자산 운용업체 Rivoli 운용역들이 참여했다.
이엑스티는 인마크 자산운용에서 설정하는 'INMARK 스페인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6호(EUR)을 통해 부동산 기업 Blackstone으로부터 Helios 오피스 빌딩을 2,406억원에 매입하였다고 밝혔으며 해당 펀드에는 우리은행 등 기관이 참여했다.
Helios 오피스 빌딩은 스페인 마드리드 업무중심지구 Castellana 인근 Campo de Las Naciones에 위치한 이 오피스 빌딩으로 2019년 상반기에 신축한 34,947㎡(약 10,571평)의 면적으로 스페인에서는 유일무이하게 국제 친환경 최고 등급인 LEED Platinum 인증을 보유한 프리미엄 등급의 신축건물로 30%의 에너지 및 물 사용량을 절감 할 수 있는 경제적 장점과 친환경적 장점을 모두 갖고 있으며, 스페인 내 타 오피스 빌딩에 비해 많은 인력인 3,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프라임급 빌딩이다.
Campo de Las Naciones 지역은 본건 자산 임차인인 ING Bank N.V.를 비롯하여 Coca-Cola, Roche, Endesa, Erisson, IBM 등 다양한 산업별 글로벌 본사 HQ가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인마크 관계자는 이엑스티의 이번 투자는 5년의 운영기간 동안 연 10%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과 상당한 지가 상승률을 충분히 기대하고 있으며 현지에서는 무엇보다도 세계적으로 3,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S&P 기준 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초우량 임차인 ING Bank N.V(네덜란드 최대 금융기관-1위 은행)의 100% 단독 임차로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음으로써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수익 확보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이엑스티는 지난 11월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사옥을 공동 출자해 주주로 참여하여 매입에 참여 한 바 있다. 이엑스티 측은 "앞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으로 이번 해외 부동산 매입이 토목, 기초 지반 분야에서의 수주 뿐만 아니라 토목•건축 시공분야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엑스티는 기초 지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 EXT Pile, SAP(Screw Anchor Pile), PF(Point Foundation) 공법 등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울산 태화강 전철주 기초공사에 SAP(screw anchor pile) 공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기초 지반과 관련한 공법의 개발과 시공, 컨설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